[대한방송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계속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25∼28일 열리는 유엔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청와대에서 한 이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면밀히 공조해 북한이 추가적 호전적 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의 또다른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었다는 정황과 맞물려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통해서 대외적으로 압박을 넣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지난 판문점에서의 협의 이후 해빙되던 남북관계가 다시 한번 안개정국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또한 속출하고 있어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