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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대화 중… 내달 12일 만날 수도”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8-05-26 (토)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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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로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12일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북한으로부터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이 어디로 이르게 될지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굳건한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오직 시간과 재능(talent)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을 올린 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회담 취소를 발표한 뒤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모두가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자. 다음 달 12일이 (회담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회담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담화를 일단 긍정 평가하고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상회담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가 회담 취소 발표 이튿날에 바로 상대에 호의적 태도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해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오락가락했다. 그는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한꺼번에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으나 그 다음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단계적인 이행도 가능하다”고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융통성을 보인 것일 수도 있지만, 막판까지 합의를 더디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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