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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공식 선언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0-01 (목)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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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새누리당은 30일 3시간여 동안의 의원총회를 통해 결국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김무성 대표가 지난 해 7월,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약속한 후 14개월만의 회군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화된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일단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따라서 김 대표측과 청와대 친박계간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친박 핵심 의원은 "김 대표가 이제껏 말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보니, 당내 의원들과의 협의 절차도 없는 '월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오늘 의총에서는 이 월권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막상 의총이 열리자, 양측은 비교적 차분한 입장으로 '충돌'을 피했다. 의총 전,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플랜B'를 논의할 별도대책기구를 설치한다는 데 양측이 잠정 합의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의총은 일종의 양측의 '기' 싸움을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

 

김 대표는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의총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방법을 변화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어 "국민공천제 취지 하에 새로운 공천제도를 만들기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며 "거기에서 안심번호를 포함해 (공천 룰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는 절대 변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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