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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대글로비스 선박사고’ 현장에 신속대응팀 파견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9-09 (월)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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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9일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가 발생한 미국 현지에 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미국 해안경비대 관계자가 선체를 두드리자 내부에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내 한국인 4명을 구조하기 위한 구조대원 투입작업이 9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저녁 7시 30분)실시된다.

외교부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현재 선체 내 연기와 화염은 진압된 상태이며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가 선체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혀왔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기관실내 고립된 선원들과의 연락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 차례에 걸쳐 내부에서 선체를 두두리는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체를 계속 두드리기 위해 구명정이 야간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8일 오전 2시쯤(한국시간 15시쯤)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Golden Ray)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2.6km 거리의 해상(수심 11m)에서 좌현으로 80도 기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미국 해안경비대는 승선인원 24명 중 우리 국민 6명과 미국 도선사 1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20명을 구조했으나 우리 국민 4명은 기관실 내에 고립돼 아직 구조하지 못했다.

선박은 현재 90도 기울어진 상태로 전도 당시 화재와 불안정 등으로 인해 구조대원들의 기관실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완성차량 4천여대가 선적돼 있었으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선박은 전도 한 시간전 브런즈윅항에서 출항해 9일 오후 7시쯤 볼티모어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해양수산부, 해경청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본부직원 3명과 공관 관계자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대응팀을 이날 오후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 본부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유관부처 및 선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고립된 선원구조 및 가족지원 등 사고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미국 측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구조 작업이 끝나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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