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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등교 앞두고 학교 방문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05-09 (토) 13:44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미뤄진 등교 개학을 준비 중인 일선 학교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중경고등학교를 찾아 직접 등교 개학 현장 점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다. 학생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잘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거리 두기, 손 씻기와 같은 기본 수칙 준수와 함께 교실 환기와 일상 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점검은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를 찾아 철저한 방역과 감염 예방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오는 13일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지만, 여전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감염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교육 당국, 학교, 학부모님들 모두가 걱정이 크실 것 같아서 점검차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며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 건강과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방역이 잘 지켜져야 부모님들도 안심하실 수 있고. 학사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해나가는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성공도 학교 방역의 성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에 고충을 겪었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온라인개학으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어려움이 컸다”며 “정상 개학이 늦어지면서 낯선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잘 견뎌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줄어든 학사일정 속에서 수능과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3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고3부터 시작해 등교 개학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즉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정부는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육콘텐츠 내실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정의 협력도 중요하다. 가정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시고, 학교와 방역 당국과 협조체제로 신속한 진단검사와 역학 추적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내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체감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에게 새 학교 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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