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9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의장 주재 여야 회동에 참석한 직후 "10시부터 있었던 회담에서 개원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은 전날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거부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배정해 국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본회의는 통합당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오후 7시에 개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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