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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 주재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1-06 (금)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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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집중 토론회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렸습니다.


‘통일의 길 위에 대한민국은 하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통일외교 종합 추진전략과 남북관계 발전 제도화 방안’과 ‘통일준비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의 통준위 활동을 점검하면서 제시된 과제들의 이행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분명한 목표와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3가지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첫째로 한반도 70년 분단역사를 마감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동질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8.25 합의를 통해 열린 남북 간의 통로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통일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는 계기였다며, 우리가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남과 북의 가족들이 더 이상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 남북 간 민간 교류가 역사와 문화, 체육을 비롯해서 산림, 병충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당국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 간 합의를 통해서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 재난안전 등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8.25 합의에서 밝힌 대로 남과 북의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들을 하루속히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둘째로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통일의 기본 조건이라며, 평화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미국, 중국, 일본, EU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정상회담 및 다자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조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말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구현하기 위한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의미 있는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외교적 노력들을 언급하며, 북한 비핵화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북한 당국이 9.19 공동성명 합의를 비롯한 기존 합의를 지키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셋째로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통일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을 이루려면 우리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주변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일·중 등 주변국뿐만 아니라 북한과 수교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EU, 아세안 등의 국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서 다각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고국의 통일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동포들이야말로 한반도 통일에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며, 재외 동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통일외교에 힘을 모아나간다면 통일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에너지를 훨씬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되어도 우리의 정신은 큰 혼란을 겪게 되어 중심을 잡지 못해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준위에서도 이런 점을 잘 이해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확고한 국가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해주길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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