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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백지화’에…들썩이는 與, 곤혹스런 野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11-19 (목) 09:13


박근혜 정부에서 결론 나 추진됐던 '김해공항 확장'(김해신공항 건설) 방안이 문재인 정부에서 백지화 되면서 또다시 영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이번 발표로 김해공항 확장이 보류되긴 했지만 향후 가덕도를 비롯해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대안 지역을 선정해야 하므로 새로운 방안을 찾는 데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사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모두 끝날 테고 서둘러 설계까지 마무리 하면 통합신공항은 동남권 신공항과 관계 없이 건설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결정의 배경에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 포함돼있다는 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동남권 신공항 적합지를 찾기 위한 논의가 선거 때마다 후보자와 정당의 정치적 구호가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논란은 당연히 장기화될 것이 뻔해서다.

대구, 경북은 특별한 지연 이유가 없는 한 통합신공항 건설 준비가 그 사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기 위해 흔들림없는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와 변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구시의 가장 큰 우려는 일관성 없는 국책사업이 가져올 또다른 부작용.

정부가 기존 결정을 번복한 것을 빌미로, 통합신공항 이전지 주민들도 그와 유사하게 약속을 뒤집고 또다른 요구나 주장을 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또 만약 가덕도 외에 모든 가능성 있는 지역을 보기로 두고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다시 찾을 경우, 통합신공항의 여러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예컨대 동남권 신공항이 어느 지역으로 정해지냐에 따라 통합신공항의 항공 수요, 인근 주요 도시 이용객들의 접근성 분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오히려 가덕도가 신공항 적합지로 결론나면 통합신공항의 수요 예측엔 큰 변화가 생기진 않겠지만 만약 밀양 등이 후보로 다시 부상하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계획 수립, 군위·의성과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쁜 선례로 인해 또다시 중요한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질 부산·서울 보궐선거를 모면한 뒤 적당히 다음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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