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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7-31 (토) 07:41


‘야권 대장주’인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서 "제가 입당을 하는 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윤 전 총장 캠프 내부에서조차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이 입당 결심 후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게 의사를 전달했고 오후 1시 50분쯤 당사를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다"며 "사실 좀 더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더 갖고 싶었는데 한 달 동안 많은 분들 만나 뵙고 나니 그런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남 방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이준석 대표와 여름 휴가 중인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전격 입당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는 어떤 교감이나 이런 걸 지난주 일요일 회동 이후부터 가져왔기 때문에 (오늘) 지방 일정이 있는지 저는 몰랐다"며 "입당과 관련된 인사라든지 이런 건 다음주에 하면 되는 것이고 충분히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 룰에 대해선 "가장 공정한 경선 룰이라고 하는 건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하는 게 공정한 것이라고 일반 국민들이 보지 않겠냐"며 "당에서 많은 분들이 그것에 따라 룰을 정할 것으로 보고 저는 정해진 룰에 따를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여론조사 비율 상향 조정에 무게를 실었다. 
 
윤 전 총장은 장외에 머물며 외연확장을 시도했던 데 대해선 "입당을 늦게 한다고 해서 그 이후엔 넓은 지지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며 "더 효율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해선 이제는 더 이상의 입당 시기 여부 등 질문에 대해서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으로 일부 중도층 이탈 우려에 대해선 "그런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불가피한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은) 꼭 해야 할 일이고 방법론에 있어서 시기 문제의 차이"라며 "그분들께도 제가 잘 말씀드리고 이 정권교체를 위해 손을 잡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권 주자 지지율 1위인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플랫폼에 탑승하면서 향후 야권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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