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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사과할 줄 모르는 尹 비겁해...文 정치보복 배후 尹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12-06 (화) 10:58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겁하다'는 표현을 6번 써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정치보복의 배후는 명백히 윤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 전 대통령까지 수사나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지 검찰이 판단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과거의 관행들을 생각 보라”며 “정치인들을 입건할 때도 검찰이 그냥 하지 않는다. 검찰총장한테도 다 보고가 되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정책 사안(서해 공무원 사건)을 가지고 전직 대통령에게 사법적 판단을, 사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검찰이나 행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의혹 사건 수사 등에 관해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방위 정치보복이 시작됐다”며 “‘정치보복’의 배후는 명백히 윤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 전 실장이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한 것이 문 전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은 거친 표현을 쓰는 걸 참 절제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은 “현재 문 전 대통령이 하신 것은 2가지다. 하나는 정책 현안에 대한 판단을 사법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며 “그리고 함부로 막 구속영장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으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기 전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대통령이 입장을 낸 것은 당신 책임을 피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결국은 아랫사람한테 책임을 미룰 수는 없다. 이런 것이 당신의 어떤 성품이 드러난 입장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전날 올린 SNS 글에서 윤 대통령을 강력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비겁하다. 비겁한 사람은 사과할 줄 모른다”며 ‘비겁’이라는 단어를 총 6번 반복해 맹비난을 이어갔다.

또 최근 서 전 실장이 검찰에 구속된 일 등에 대해서는 “안보 부처들의 입을 맞춘 판단 번복, 감사원과 검찰의 찰떡궁합,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쏟아내는 검찰의 총력전”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이 모든 걸 가능케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윤 대통령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검찰 뒤에 숨어서 수사 중인 사건이라 말할 수 없단다. 비겁하다”며 “항간에 떠돌던 이른바 ‘형님 리더십’이란 게 기실 골목 건달들의 ‘후라이’와 ‘값싼 의리’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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