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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민주당 총선 의식해 오염수 비판…정의당, 후쿠시마 원전 항의 방문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6-23 (금) 17:12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의 최대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이 “한국의 제1야당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자국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반면 윤석열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매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강릉을 방문해 “오염수를 핵폐수라고 불러야 한다”, “해양 방류는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다” 등의 발언한 사실을 보도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강릉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아 오염수 대책 마련 수산업 간담회를 여는 등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어 “이 대표가 ‘일본 앞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돼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며 해양 방류로 한국 수산업도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당 윤재갑 의원의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농성 상황도 언급했다.

요미우리는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가 내년 총선과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의 제1야당은 ‘윤석열정부가 일본에게 지나치게 우호적이고 국민 보호는 뒷전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열릴 총선을 의식해 여론을 정권 심판 쪽으로 연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이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천일염 품귀 현상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 천일염의 약 8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에서 20㎏ 당 2만5000원 정도였던 소금 가격이 최근 2∼3배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 오염수 방류와 관련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한일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윤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오염수 시찰단을 후쿠시마에 파견했다”며 “조사 결과와 조만간 발표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론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정부는 신중한 설명을 계속해 가짜뉴스를 배제하고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생각”이라며 “지난 15일부터는 평일 매일 처리수에 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윤 정부는 해수 방사성 물질 조사 지점을 92개에서 200개로 늘리는 등 검사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이 22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강은미 의원 등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이들은 방일 첫날 일본 최대의 오염수 방류 반대 그룹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100 의원 모임’을 만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결성을 논의한다. 또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도쿄전력을 공동으로 방문해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일본 시민단체와 간담회도 연다.

이튿날에는 방사능 연구 전문가와 함께 후쿠시마 제1 원전을 항의 방문하고, 원전 내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부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사능 연구 전문가 간담회,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4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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