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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순방] 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 유네스코 특별연설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2-03 (목)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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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유네스코 창설 7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해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에서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한·유네스코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이 유네스코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유네스코가 걸어온 지난 70년과 함께 대한민국 70년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고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처럼 한국과 유네스코는 깊은 협력 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이후 세워진 유네스코는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인류 발전에 괄목할만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광복과 동시에 분단의 역사가 시작됐고, 6.25 전쟁은 온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죠.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발전과 번영의 역사를 써오는 과정에서 유네스코는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였습니다.


교과서 출판 지원, 농촌 지도자 양성시설 건립 등 유네스코의 초기지원은 한국이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닦는 데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유네스코의 관계를 언급하며, ‘한국의 발전은 유네스코의 활동이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합쳐질 때,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적 극단주의, 긴장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 70년 전의 출발점에 서서 평화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폭력적 극단주의의 확산을 막고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쟁지역 어린이들에게 증오가 아닌 화해를, 폭력이 아닌 대화를, 좌절이 아닌 희망의 꿈을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오래도록 유지될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일은 교육에 해답이 있다고 언급하며, 세계시민교육은 더욱 확산시키고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특정 국가가 야기하는 지역 불안정과 평화에 대한 위협은 국제사회 전체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평화의 과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통해 풀어내어야 한다며, 평화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제안한 환경·민생·문화 3대 통로 중 문화의 통로는 민족 동질성 회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남과 북이 지속적으로 문화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민족 동질성을 높여간다면 보다 큰 교류와 협력도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제70차 유엔총회 개발정상회의에서 2030지속가능개발의제가 채택되었고, 이러한 청사진에 교육, 과학, 문화 분야가 포함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세 분야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유네스코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교육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여러 나라들과 공유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유네스코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유네스코와 함께 할 ‘Better Life for Girls(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구상)’는 보다 포용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지원해온 아프리카 5개 국가들의 직업기술교육을 내년부터는 2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지원 대상국을 10개국으로 늘리고, 5년 동안 1천만 불 이상의 규모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유네스코와의 협력도 보다 확대할 것이라며 개도국들의 현실을 반영한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들을 공유·전파하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유네스코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내년부터 5년간 15개국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컨설팅, 인력 양성,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구상(STI for Better Life)’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개도국 주민들이 보다 나은 사회 서비스를 받고 개도국 기업들이 자생적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물 위기 해결을 위해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물안보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연구·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개도국 대상 수자원 교육과 공동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육, 과학 협력에 이어 문화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네스코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융합벨트 등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지구촌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앞으로 3년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르완다 3개국에서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고, 문화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 유치를 통한 아카이브 구축 등 세계기록유산제도 발전에 대한 기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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