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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평화협정, 남북한 국민은 평화와 안정을 원하고 있다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1-11 (월)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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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더 팩트 한국의 박근혜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 칼럼] 1월 10일, 한미동맹국인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는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해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월 6일, 오전 10시 30분, 북한의 4차 핵실험이 감지된 나흘 만의 일이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무력시위에 나서자, 북한의 김정은이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의 위력을 북한의 김정일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B-52 전략폭격기는 ①1953년 한국전쟁 때, 한반도에 처음 배치되어 활약을 했고,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격전지에서 명성을 날렸다. ②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때도 B-52 전략폭격기는 거침없이 출격을 했다. ③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때도,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④1960년 베트남전쟁 때, 또한 1991년 걸프전쟁 때도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는 아낌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적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괌의 앤더슨 기지를 출발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경기도 평택의 미군 오산기지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100m 고도에서 저공비행을 했다. 미국의 핵우산 능력을 북측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오늘도 군사분계선에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의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한국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를 방문하여, 수소탄 시험은 미제 핵전쟁 위험에서 자주권과 민족 생존권을 수호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지역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대사변을 위한 만반의 전투준비 상태를 갖추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0일 논평을 통해, 미국은 이미 실패한 전략인 전략적 인내 정책실행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우리에 대한 압박 도수를 한층 더 높이려 하고 있다며, 미국은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해 말할 체면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신문은 1000개가 훨씬 넘는 핵무기를 배비한 것도 미국이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할 흉계를 여러 차례 꾸민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우리더러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전에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이러한 현실을 떠나 강도적 주장이라며, 평화협정 체결의 제의에 응할 것을 미국에 요구한다고 했다. 


1월 11날인 오늘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하여,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도 했다.


한국정부는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해 개성공단에 하루 이상 체류하는 인원을 입주, 기업체별 필수 인원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당일 공단 출입은 허용하되 체류 인원을 최소화로 하여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국가정보원 국가 사이버안전센터는 8일부터 사이버 위기 단계를 정상에서 한 단계 올린 관심경보도 발령했다.


한국의 박근혜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국방위원장이여! 지금 군사분계선에서는 대북과 대남방송으로 맞불이 붙어 있어서 남북한의 국민은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만약에 그 맞불의 불똥이 튀어, 행여나 전쟁으로 치닫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어쩔래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남북한의 국민은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무고한 희생이 없는 평화와 안정을 원할 뿐입니다.


남북한의 수장들이여! 하루빨리 평화를 협정하고, 제3국이 힘이 아닌, 우리 힘으로 남북통일을 이룩합시다. 우리 마음대로 남북한을 오고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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