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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이색선거운동, 갓 쓰고 도포 입은 선비는 ‘국민의당’정표수 예비후보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3-03 (목)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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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이색선거운동, 갓 쓰고 도포 입은 선비는 ‘국민의당’정표수 예비후보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2016년 3월 1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이색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당’‘정표수’예비후보가 태극기를 들고, 조선시대의 선비가 되어, 낙안읍성에 나타나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불렀기 때문이다.


   그 시간, 낙안읍성에 봄나들이를 온 상춘객들은 혹시나, 시간이 거꾸로 가지 않았는지, 서로 눈을 의심하면서도, 정표수 예비후보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한바탕 기분 좋은 폭소도 자아냈다. 


  선비는 500년이나 지속된 조선왕조의 힘이었다. 조선의 최고통치자인 왕(王)도 비켜 갈 수 없었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형이 바로 선비(士)였다. 선비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두려워 않는 강인한 기개, 옳은 일을 위해서는 물러서지 않은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정신력, 청청한 마음가짐, 꼿꼿한 기상의 소유자로, 오늘날의 지조 없는 정치인과 왜소한 지식인과 곧잘 비교되고 있다. 


  낙안읍성에 태극기를 들고,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나타난 ‘국민의 당’정표수 예비후보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아마 청렴결백한 선비중의 선비였을 것이다. 아니다. 공군 탑건 출신의 투 스타로 예편한 정표수 예비후보는, 현재의 정치인들이 보여준 나라사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험난한 정치세계에, 과감하게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정표수 예비후보가 평생 동안 입었던 공군제복 대신 선비차림으로 나타나 느닷없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서 순천 시민들은 모처럼 희망의 웃음꽃을 터트렸고, 선거운동의 '아이디어가 좋다' '특색 있다'는 등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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