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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원, 국회의장 선출 당선소감

기자명 : 최연순 입력시간 : 2016-06-10 (금)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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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원, 국회의장 선출 당선소감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정말 감사합니다. 국회의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문희상 선배님. 죄송합니다. 정말 제대로 잘 해서 선배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석현 의원님, 박병석 의원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꼭 국회의장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국가를 위해서, 국회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당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의회권력을 교체한 총선민심,

 

산업과 경제 전반에 만연한 위기 징후들,

 

점점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정권의 레임덕,

 

정권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회의 책임과 역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이 위협받는 국회의 권능과 위상,

 

만성화된 대립과 갈등으로 점점 깊어지는 정치 불신과 무관심 등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여소야대의 20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는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제가 잘 해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국회다운 국회, 국민의 국회> 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서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가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뢰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의원님들이 저에 대해 온건하다고 평가해 주십니다. 20대 국회는 온건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운영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잘 할 때는 성원을, 잘 못할 때는 매서운 질책을 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초심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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