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김종석기자] 국토교통부에서는 11일, 부동산 가격이 경기둔화로 수도권과 울산ㆍ충청ㆍ경상권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집값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방의 미분양은 6월 기준 4만2758가구로 작년 말(3만9724가구)보다 7.6%(3034가구) 증가했다.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미분양이 같은 기간 14.1%(16689가구→14350가구)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광섭(호남대)교수는 “전국의 빈집이 전체 주택의 6.5%인 106만8000가구에 육박하지만, 절반 이상이 지방에 집중돼 있다”며 “‘8ㆍ2대책’이 빈집과 침체지역 관리방안 없이 투기수요 규제에만 집중돼 지역별 양극화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지방 지원방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시행령 개정되어야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지방 주택시장을 살리기엔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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