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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2000원, 경유도 덩달아 올라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7-11-11 (토)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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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내 주유소들의 기름값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는 현재(9일 기준) 전국에 25개 있다. 25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92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날 ℓ당 2000원 이상 주유소는 4곳(평균 가격 2055원)이었는데 1년만에 초고가 주유소가 6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도에 있는 '인양주유소'(ℓ당 2170원) 였다. 나머지 24개주유소는 모두 서울에 있는데 중구, 서초구, 강남, 용산에 집중돼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통상 국제유가는 20일 정도 안에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며 "7월부터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 내일부터 국제유가가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동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3주간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 63.93달러, 두바이유 61.56달러, 서부 텍스사유 57.17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뿐 아니라 경유가격도 오르고 있다. 경유 가격이 ℓ당 1900원이 넘는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모두 경유를 2000원대에 판매하는 서울 지역 주유소였다. 9일 기준 국내 주유소의 평균가격은 휘발유 1514.43원, 경유 1306.59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1월 2주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주 대비 14.8원 오른 1605.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7원 상승한 1614.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오른 1488.0원이었다.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6.8원 낮은 수준이다.

오피넷은 당분간 국제유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산유국 간 감산기간 연장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원유의 재고가 줄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이 상승함에 따라 국제유가도 올라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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