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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가상통화 해킹 수백억원 탈취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2-06 (화)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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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5일 지난해 북한이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거래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해 수백억원을 이미 탈취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은 (거래소)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유포해 상당수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 일부 (국내)거래소의 경우 수백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 당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국내 유명업체의 백신 무력화 기술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이메일과 SNS를 활용하는 해킹도 (북한이)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대응 활동에 (국정원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암호화폐 등 금전을 탈취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해킹 시도"를 예상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동시에 "해외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해 불법 활동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호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북한의 정치상황과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북한 노동당 지도부 주도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된 결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해임됐다"며 "후임은 김정각 전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임명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황 전 국장이 현재 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는 중이다.

국정원은 총정치국에서 김원홍 제1부국장이 해임·출당 처벌을 받았으며 조남진 부국장과 염철성 부국장이 강등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외에도 다수 간부들이 해임되거나 처형당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밖에 국정원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풍계리 핵실험장 2번갱도는 6차 핵실험 이후 방치된 상태이고 4번 갱도는 현재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대책에 대해 "(테러 위험이 있는) 외국인의 침투 가능성에 대비해 해외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외국인 3만6000여명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올림픽 기간 동안 군을 비롯해 경찰 등 총 6만여명의 인력이 투입, 행사장의 안전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며 "주요 철도 역사 등에 대해서도 코레일 퇴직자와 국정원 전직 직원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 물품의 반입과 이송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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