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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5-22 (화)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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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21일 대한항공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외국환거래법 혐의 등과 관련된 5번째 압수수색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세관본부 조사관 30여명은 이날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해 2.5t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이 물품 중 일부에는 ‘DDA’라는 글자가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DA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코드명이다.

대한항공은 주요 임원에 대해 영어 문자 세 개를 조합해 코드를 만들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DDY’,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DDW’로 불리고 있다. ‘DD’ 코드는 직위에 따른 코드로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진다. 관세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이번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당 협력업체에서 조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다수 발견했다”면서 “DDA 등 코드가 적힌 물품을 중심으로 밀수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5t 물품 모두가 밀수 의심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협력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식을 납품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관세청이 조 회장 일가 관련 압수수색에서 밀수품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물품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조현아·원태·현민 등 한진그룹 3남매 자택과 인천공항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이 5번째 압수수색이다.

 

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지난 16일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과 및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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