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하 갤노트9)를 오는 8월 9일 공개한다. 조기 출시와 S펜 성능 향상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8일 신제품 언팩 행사를 안내하는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냈다. 초청장 영상과 그림에는 노란색의 ‘S펜’ 버튼이 클로즈업돼 등장한다. 갤럭시노트의 새로운 대표색과 S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갤럭시노트8 초청장에서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영문 메시지로 대화면을 강조한 데 비해 이번에는 별다른 메시지를 넣지 않았다.
행사는 현지시간 8월 9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금요일 자정인 8월 10일 0시에 시작된다. 작년 갤럭시노트8이 8월 23일에 공개되고 9월 21일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2∼3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노트9 사양은 6.4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엑시노스9810과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 6GB 램(RAM)에 64GB·256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용량 4000mAh 등이다. 전체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제품 하단에 별도 카메라 버튼을 장착, 듀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역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9월 차기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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