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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차질에 갑질 논란…"기내식 공급 차질 깊이 사과"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7-04 (수) 07:14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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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지난 3일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사장은 3일 회사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제선 2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다. 21편은 기내식 없는 ‘노 밀(No Meal)’ 상태로 출발했다. ‘노 밀’ 운항은 지난 1일 36편, 2일 28편에 달했다.

중국에 머물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이날 오후 1시쯤 골프 행사 참석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내식 대란 첫날이었던 지난 1일 박 회장 출국 당시 비행기에는 기내식이 실리고 출발 지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식 대란 원인이 새 기내식 공급업체 공장에 화재가 나면서 임시로 소규모 업체와 계약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고객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 등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샤프도앤코와 3개월간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샤프도앤코의 기내식 생산량이 아시아나항공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샤프도앤코의 하루 기내식 생산량은 3000식 정도인데 아시아나항공의 여름 성수기 기내식 수요는 3만식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2일에는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대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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