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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아시아 최초 MRR 시범사업 나선다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9-11 (화)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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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알아서 작성하고 금융당국에 자동으로 제출하는 시스템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사람이 금융규제를 해석·판단해 작성해야 했던 금융회사 업무보고서를 앞으로는 기계가 대신 쓰게 된다. 인공지능(AI)의 약관심사 시스템과 금융감독 챗봇(chatbot)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 별관에서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핀테크 타운홀 미팅’을 열고 레그테크(RegTech)와 섭테크(SupTech)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금융규제 준수 업무에 활용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섭테크는 빅데이터, AI 등 최신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접목시키는 방법이다.

우선 금융회사가 제출하는 업무보고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RR)’이 도입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아시아 최초로 MRR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RR은 금융 관련 법규를 기계가 인식하는 언어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사람이 법규를 해석한 뒤 관련 데이터를 금융회사 장부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면 기계가 모든 과정을 대신한다.

AI의 약관심사 시스템과 금융감독 챗봇,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도 연내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다.

금감원 직원이 금융상품 약관을 일일이 심사하던 것을 앞으로는 AI가 대신 한다. 민원인이 자주 하는 질문이나 금융 관련 법규 등 단순 질의성 문의도 금융감독 챗봇이 담당해 대화형으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이러한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MRR이 도입되면 금융회사의 IT 시스템이 금융규제 이해, 관련 데이터 추출, 업무보고서 작성, 금융감독당국 보고라는 일련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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