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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수출 활력 제고…무역 금융 증액·수출 마케팅 지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3-04 (월)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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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단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무역금융을 당초 목표보다 3조원 추가해 235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에도 그나마 선방하던 수출마저 흔들리자 정부가 비상에 걸렸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정부가 범부처 수출 지원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열었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내수 경제 지표가 부정적인 상황에서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의 마지막 보루였던 수출마저 흔들리자 대응책에 나선 것이다. 특히 수출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대출·보증 등 무역금융을 235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제도’도 신설한다.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 1조원 규모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3000억원 규모의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도 새로 만든다.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수출 품목은 중견·중소 협력사 중심으로 전략적인 수출을 확대 지원한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중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 중앙아시아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열고 신(新)남방 진출을 지원하는 아세안(ASEAN) 데스크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설치한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수요·특성을 감안한 수출생태계 지원도 강화한다.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수출 초보 기업에는 전문상사를 통한 수출대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제2 벤처붐 확산에 힘을 쏟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자본 벤처투자 활성화, 창업에 이은 성장 집중지원, 투자자·기업 등의 회수시장 참여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내일 발표될 작년 국민소득 잠정치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며 "이는 강국의 상징인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을 넘은 나라)에 세계 7번째 가입을 공식화하는 것이지만 3만달러 시대의 도래는 종착점이 아니라 재도약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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