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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 정책 완화 기조 유지”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3-25 (월)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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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국내 경제는 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흐름이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향후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며 새로 입수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를 보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국제교역이 위축되면서 유로지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상황과 중국의 경기흐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전 상황 등에 크게 영향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먼저 물가에 대해 이 총재는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0%대 중후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올 들어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의 조절을 시사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금리와 환율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 금요일에는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계대출에 대해 그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앞으로 수출·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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