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대한방송연합뉴스]
2016년 1월 25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롯데케미칼이 인수하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이 2월1일부터 'SDI케미칼'로 독립 운영된 것이다. 케미칼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안건을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승인했다.
주주총회는 한화와 삼성 빅딜과는 달리 노사간 갈등 없이 마무리되었다. 지난해 말 삼성SDI케미칼 여수사업장 등에서 회사 매각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하지만 회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갈등을 대부분 봉합하였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전기 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 2020년까지 3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은 2월 1일부터 삼성SDI의 지분 100% 자회사인 'SDI케미칼'로 독립 운영된다. 이후 지분 매각 및 기업결합 신고와 승인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롯데 케미칼이 지분 90%를 매입해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케미칼 사업을 매각한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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