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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의1값 전기차 출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3-20 (수) 08:45


중국 업체들이 값싼 전기차가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내수 부진에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은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BYD)는 저가형 전기차인 ‘돌핀’(사진)으로 시장 경쟁에 나섰다. 돌핀은 테슬라에서 가장 가격대가 낮은 모델3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의 가격이다. 9만9800 위안(약 1854만원)부터 시작한다. 해치백 형태의 돌핀은 CLTC 기준 완충 시 최대 302㎞를 주행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2023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점 241점을 받았는데 2위인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151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했던 샤오펑은 다음 달 새로운 보급형 저가형 전기차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10만 위안(약 1857만원)에서 15만 위안(약 2785만원) 사이에 판매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통상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가격은 20만~30만 위안 선이다. 이와 비교하면 샤오펑의 전기차는 반값에서 더 낮은 3분의1 수준이다. 새 브랜드명은 ‘러 다오’로 지어졌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중국 전기차 보유자 중 22%가 다음에는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8% 성장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2월 성장률이 18.2%로 둔화했다.

중국 업체의 저가 전기차 공세 속에 미국 테슬라도 중저가형인 모델2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2의 가격은 2만5000 달러(약 3348만원)로 예측된다. 현재 테슬라의 엔트리급 모델인 모델3는 미국 기준 3만9000 달러(약 5224만원)이다. 미국제조업연맹(AAM)은 최근 보고서에서 “굉장히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들어오면 미국 자동차 업계는 멸종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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