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로 불리는 방송인 유재석(52)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탈세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지난 6~7월쯤 유재석을 상대로 수 주에 걸쳐 세무조사를 진행했는데 세금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그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19일 필드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세무조사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였으나 유재석의 경우에는 높은 소득과 지난해 매입한 수백억원대 건물 등을 감안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고 한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이 구입한 토지와 건물에 대한 근저당 대출 설정이 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석은 또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초고가 아파트 브라이튼N40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매입가는 86억6570만원이며 이 역시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유재석이 건물을 매입한 건 외에도 고액 출연료와 경비처리 등 일련의 세무 항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