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듀얼 픽셀’기술 적용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 센서 양산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삼성전자가 3월 9일, 신개념 ‘듀얼 픽셀’기술을 적용한 1,200만 화소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양산 중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이번 신개념 이미지 센서는 일부 전문가용 카메라에 채택되던 듀얼 픽셀 기술을 모바일용에 구현한 차세대 이미지 센서로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아이소셀 기술 기반 1.4㎛의 대형 화소에 ‘듀얼 픽셀’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픽셀 기술은 모바일에서도 DSLR 카메라 수준의 위상차 자동초점 기능을 구현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센서의 기본 단위인 화소(Pixel)에는 빛을 모으는 포토다이오드가 한 개 있는데, 신개념의 ‘듀얼 픽셀’에는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가 집적되어 있다.
사람이 양쪽 눈을 이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의 화소 안에 좌우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가 각각 인식한 빛을 비교해 위상차를 검출하고 두 빛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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