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과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을 부처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 기관은 본 사업을 통해 민간과 국방의 상호 우수한 기술을 융합하여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본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해양수산부간의 협약서(MOU)를 지난해 10월에 체결하여 사업을 공동 기획하였고, 개발을 주관하는 양부처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KRISO)는 상호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올 5월에 체결했다.
양 부처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은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의 제안요청서를 확정하여 국과연 주관의 시제업체와 산학연 주관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군 전력화를 통해, 서해북방한계선(NLL)등 접적해역의 24시간 감시정찰과 수중탐색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우리군의 인명보호 및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민간에서도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의 불법조업 감시, 구조·구난 활동지원 및 해양 조사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방위사업청장은 “과학기술 발달과 인명 중시의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무인수상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부처협력을 통해 개발함으로써,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해양정책실장 연영진)는 “이번 협력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어 두 기관이 목표 이상의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무인수상정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