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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논란’ 고혈압약 18만명 복용...재처방 받아야(종합)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7-11 (수) 09:04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을 처방받은 환자가 1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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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발암가능물질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가 지난 9일 기준 17만8536명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치료제 115개에서 발암가능성 불순물(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원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되는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한 환자들은 우려와 분노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 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6년이 넘게 발암 약을 먹었는데 어떻게 하느냐’ ‘약 교환으로 그칠 게 아니라 손해배상을 해 달라’는 등 글이 다수 게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NDMA는 동물의 암을 유발하지만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한 물질”이라며 “NDMA 함유량 등을 조사 중이니 인체 유해 정도가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주말에 문제가 되는 고혈압 약 명단을 공개한 것이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약품의 경우 다른 제품의 리콜과 다르게 문제가 있어도 환자들이 약을 당장 끊을 수 없다”며 “환자의 혼란을 줄이는 게 최우선인데 정부는 대처 방안 없이 명단부터 주말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9일 저녁 뒤늦게 환자들이 한 차례에 한해 무상으로 약을 교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내놓았다.


판매중지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이지드럭(ezdrug.mfds.go.kr), 식약처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fd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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