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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해철 前보좌관 투기 의혹 국토부 등 압수수색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3-29 (월) 16:17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기 신도시 안산 장상지구 땅 투기 의혹을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는 A씨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이날 오전 10시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국토교통부, 안산시청, 경기도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장관 전 보좌관의 부인 A씨는 2019년 4월 11일 안산 상록구 장상동의 토지 1550㎡를 3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5월 7일 이곳은 3기 신도시 지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보좌관은 전 장관이 안산 상록갑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 지역 보좌관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일 건강상의 이유로 면직 처리됐지만,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투기'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8일 A씨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경찰의 '부동산 투기' 내사·수사 대상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주도하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내수사 대상은 110건, 536명으로 전·현직 공무원 102명, LH 직원 32명, 민간인 322명 등으로 나타났다.

110건을 접수 단서별로 분류하면 경찰 자체 첩보·인지 82건, 고발 17건, 타 기관 수사 의뢰 6건, 신고센터·민원 5건이다.

전·현직 공무원 102명 중에는 국회의원과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있다. 국회의원 중 내수사 대상은 4~5명 정도로 파악된다.

특수본 신고센터는 지난 27일 기준 471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특수본은 지난 26일 전 행복청장 투기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또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의 최근 토지 구입자 5명 중 1명꼴로 LH 직원과 이름이 일치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택은 지난 27일 먼저 압수수색을 했다”며 “확보한 자료를 철저히 분석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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