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60건, 최근 0 건
 

 

오세훈, 한강공원 사망 대학생 애도…"CCTV 등 문제점 개선"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5-04 (화) 15:15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공원에서 일어난 대학생 사망 사고에 조의를 표하고, 한강공원 폐쇄회로(CC)TV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한강에서 실종되었던 손정민군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CCTV1320대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한강공원 구역 내 CCTV163개에 불과했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시는 전봇대 등 도로시설물과 CCTV, 스마트기기 등을 개별적으로 설치했고 그러다 보니 도로시설물만 약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여개가 교체 설치되고 있었다”며 “비용 증가로 인해 CCTV를 늘리는 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강공원 안에 CCTV가 더 늘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안다”며 “그래서 CCTV, 신호등, 교통신호, 가로등 등을 한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달 바로 운영지침 수립과 시행을 진행하겠다. 스마트도시 진화 추세에 맞는 새로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손군 아버지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었다”며 “부모 된 마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목하던 한 가정에 생긴 슬픔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부친은 아들의 사망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