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남성이 주거지인 서울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6시쯤 숨진 A씨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숨진 A씨와 오피스텔에 함께 거주했던 남성 B씨, C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앞서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관상 사망에 이를 만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다만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비추어 볼 때, 두 사람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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