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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4일 만에 숨져..조사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2-07 (월) 08:03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10대가 격리해제된 지 나흘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하면서 의료관리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로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들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난 A군은 지난달 2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일주일간 재택 치료를 하고 같은 달 31일 격리 해제됐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격리 해제 후인 지난 3일 A군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진다”고 치료를 관리했던 병원에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을 받은 병원은 A군이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대학병원을 찾도록 했다. 같은 날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A군은 다음 날부터 상태가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4일 오후 6시43분쯤 숨졌다.

병원 측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폐색전증’으로 사인을 추정했으며 방역 당국도 A군을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했다.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전공할 만큼 건장한 체격에 기저질환도 없었던 A군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확진자들의 경우 추가 전파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자는 격리 후 별도 검사 없이 격리를 해제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청과 역학 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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