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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0㎞ 무늬만 고속철…전라선 KTX 개선하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4-17 (수) 08:55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경제계가 전라선 KTX 고속철도의 실질적인 고속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6일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전라선 KTX 고속철도 30분 이상 단축을 촉구했다.
 
3개 시 상의는 "3월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전남도가 전라선 (용산~여수) 고속철도의 34분 단축을 건의했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상의는 이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사업 계획에 용산에서 여수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 44분에서 10분 단축된 2시간 34분으로 계획돼 전주, 남원, 정읍,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라선 권역민들이 사업 효과에 대한 기대만큼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 동부권이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순천만 국가정원,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매년 2천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여수·광양국가산업단지, 여수·광양항 등에서 약 100조 원의 매출을 실현하고 있고, 이차전지 소재산업 등 신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또 전라선이 저속 전철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도 전남 동부권은 연간 관광객이 2017년 2797만명에서 2023년 5346만명으로 약 2배 증가해 왔다.
 
상의는 "전라선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하면서 기존 선로를 개선하지 못해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부·호남선과 달리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전라선 KTX는 시속 120㎞ 의 저속철이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철도 이용 관광객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시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전라선 KTX의 고속화를 통한 전남 동부권 발전과 산업활동의 지원, 미래 세대들이 더 나은 전남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선 단축 및 익산~여수 구간 KTX 전용선 등 전라선 KTX 고속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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