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한상균 위원장이 은신한지 24일만에 10일 오전 10시경 모습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관음전을 나와 도법스님과 대웅전에서 삼보일배를 마친 후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퇴거 했다.
퇴거 하는 도중 자신을 엄호해주는 신도 200여명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했다. 한 위원장은 퇴거를 마친 후 자승스님과 면담을 가졌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구속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이 저지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일주문을 통해 한 위원장이 나오면 체포영장을 발부,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할 계획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해 도로집회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소요죄' 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노동법 개정 저지를 위한 총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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