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점안제를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안전성서한을 의사와 약사 및 소비자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조치는 ‘일회용 무보존제 점안제’가 용기 개봉 전에는 무균 상태로 유지되나 개봉 후에는 무균 상태로 유지되지 못한다는 식약처의 재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내년 1월 10일부터 판매되는 일회용 점안제의 용기나 포장에는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 “개봉한 후 1회만 사용하고, 남은 여과 용기는 바로 버리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소비자의 사용 환경이 다양하고,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점안제를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금번 안정성 서한을 계기로 일회용 점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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