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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칼럼) 인간의 역사는 주류와 비주류의 전쟁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12-14 (수)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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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칼럼)

인간의 역사는 주류와 비주류의 전쟁

 

인간의 역사는 전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싸움에서 이긴 힘 있는 자들이 역사를 만들어갔다. 이긴 자들은 진자들의 역사를 모두 지워버리고 그 위에 자신들의 역사를 남겨놓았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이긴 자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큰 강과, 그 강이 만들어낸 비옥한 대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이곳을 장악한 자가 강자가 되고 역사의 주체가 되었다. 아프리카 유럽지역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바다를 장악하는 자가 역사의 지배자가 되었다. 소아시아문명권에서는 바빌론, 페루시아, 아수르가, 지중해 지역에서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가 역사의 지배자였다. 삼국시대에 신라는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를 멸망시켰고, 신라보다 더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모두 지워버렸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가 도래되어 주류든 비주류든 역사를 모두 지우고 새 역사를 기록할 수가 없다.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빛처럼 환하게 드러나 있어, 숨을 곳이 없고 숨길 곳이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에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 정국을 통과하자마자,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주류(친박근혜)와 비주류(비박근혜)가 전쟁을 선포했다. 전쟁에 앞서 13일에는, 주류와 비주류가 조직을 재정비했다. 주류(친박계)를 주축으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연 것이다. 창립 선언문에서는 위기 앞에 국민과 당을 분열시킨 배신의 정치를 타파한다.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다. 어떤 희생도 감수한다.’ 라는 변화와 혁신으로 내전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양측의 제1차 내전은 14, 정국 현안을 논의할 의원총회이다. 비주류(비박)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 날 의총은 주류(친박)와 비주류(비박)가 서로를 향해, 핵심 인사들의 탈당을 요구할 것이다. 양 측의 분위기는 볼성사나운 작태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며,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2차 내전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이다. 3차 내전은 21,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전후해 추대하게 될 비대위원장의 선출 날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주류든 비주류든 전쟁에서 이겨야 새 역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줄서기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의 주체세력이 되기 위해서 당을 만들고, 힘을 강화하고, 힘을 뭉치는 일을 일삼는 행태가 날마다 국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어, 빛의 속도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참으로 난감하고 어이 없어한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은 홍익인간 정신이다. 이 정신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윤리 의식과 전통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는 어떻게 하면 국가와 민족을 이롭게 할 것이지, 어떻게 하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도리를 어떻게 다할 것인지에 바짝 초점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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