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시인>
파란 새싹이 돋아나는 오 유월
아름드리나무는 없지만
강물 옆에 조각으로 다듬어진 큰 손이
장미꽃 한 송이 들고
사랑 고백을 하니 가슴 풋풋해 지네
억세 풀 둘레 길과 넓은 공간 쉼터
함께하는 이 없어도
여러 개의 벤취가 사랑으로 반기니
고요한 곳에서 고요함으로
심성의 참 경지에 꿈 낙천주의자가 되네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하는 목적으로
생명의 소중함으로 만들어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강바람 속에 평화로움과
많은 시간 걸으면서 정들은 꽃가람 공원
갈색 의자에 앉아 아코디온 켜는
분위기 있는 멋진 남자
나를 사랑에 빠지게 했던 그 미소
오늘도 나를 기다릴까.
<정정순 그림>
예초 정정순 프로필
예원예술대학 조형학과 졸업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 박사수료,
한국문인협회 동인지문학발전위원장, 국제펜크럽이사, 불교문학 발행인,
예원예술종합대학원 지도교수,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허난설헌문학상본상, 일붕문학대상, 한올문학상대상, 문학공간본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현대미술관)*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현대미술관)
맑은하늘에 점하나 찍었어 외 15권의 개인시집,
개인전 16회, 국내외 단체전 200회 홈(jjso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