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김종석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램리서치코리아(대표이사 서인학)와 함께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토이박스를 준비했다.
매년 약 1,5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병원생활을 시작한다. 병원생활은 달력이 아닌 치료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기에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있어 어린이날은 그저 반복되는 하루에 불과하다.
토이박스는 26일 판교에 위치한 램리서치코리아 지하 강당에서 임직원 30명의 자원봉사를 통해 제작되었다. 토이박스 안에는 연령에 맞춘 개별 장난감과 6가지 공통선물, 자원봉사자의 응원메시지카드가 담겼다.
이날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한 깜짝 방문도 진행되었다. 자원봉사자로부터 직접 토이박스를 전달받은 안지연(가명·6세·혈구탐식성조직구증) 환아 보호자는 “기적처럼 다시 새 삶을 살고 있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토이박스를 받고 활짝 웃는 아이의 모습에서 완치의 희망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4년째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램리서치코리아의 누적후원금은 3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토이박스 지원에 사용된 기금은 미국 ‘Lam Research Foundation이 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을 통해 전달한 기금 중 일부이다. 후원금을 통해 현재까지 총 51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받았고 550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선물을 받았다.
램리서치코리아와 같이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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