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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시] 곰배령 보살 효성/김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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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8-06-19 (화)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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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보살
효성/김태달
야생화신과
눈꽃여신이
반기는 설피마을에
해거름에 가보시게
진동계곡 끝자락
풀꽃세상 하늘채에
찔레가 달래를 찾아가듯
한마리 벌나비가
되어보시게
무거운 세월은
황토 구들에 눕히고
허공에 메달린 굴뚝에서
피어나는 흰 사연만 보시게
산채나물 무청국에
애절한 정성을 담은
세쌍둥이 어미로 부터
초록 밥상을 받아 보시게
2018.6.18
어둠넘어온 하늘이
눈 비비는 새벽에 기대며
금낭화랑 꿀풀이
함박꽃나무에 메달리는
아침
6월의 노신사가
효성/김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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