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최치선기자]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처음 공연되었다. 지난 16년간 170개 지역에서 4000회 공연을 하며 1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명장면>
초연 당시 가로·세로 8m의 무대와 2개의 패널, 6개의 박스, 2개의 막, 7명의 배우가 펼치는 극 전개 방식으로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난장이 중 일곱 번째인 반달이가 주인공이다. 사랑을 위해 어떤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 이를 통해 '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공연 기간이 길었던 만큼 관객들이 간직한 에피소드도 많다. 연인과 함께 공연을 본 뒤 결혼을 해 부부로 다시 찾아온 관객, 20대가 돼 극장을 다시 찾아온 십 수 년 전의 어린이 관객에게 이 되었다. 8월12일부터 20일까지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