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에서 이특과 이태임 MC로 장장 4시간이 넘도록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 결과 신인상은 신드롭급 인기를 써낸 워너원이, 대상은 4회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엑소가 가져가게 됐다.
이날 AAA는 그야말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가수와 배우 경계를 허물고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퍼포먼스를 펼쳤고 배우들 역시 가수들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폭넓은 시상 내역은 볼거리를 배가시켰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수상 내역일지라도 아시아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날 이승기는 '베스트 웰컴' 상이라는 독특한 상을 받은 뒤 "이제껏 활동하며 이런 이름의 상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면서도 "그만큼 나를 기다려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런 상도 받는 것 같다"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이승기를 마주하며 함께 웃었다.
가요 부문 수상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 했다. 엑소 대상을 비롯해 워너원 신인상, 큰 팬덤을 보유한 세븐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 솔로와 그룹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뽐낸 지코의 베스트 스타상은 보는 이들을 납득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프로듀스101' 여파로 큰 인기를 얻은 뉴이스트W의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과 JBJ, 정세운의 라이징 스타상 역시 화제성을 기반으로 한 정당한 수상이었다. 음원 성적으로 한 획을 그은 볼빨간 사춘기 역시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총출동, 수상과 더불어 반가운 무대를 꾸며 K팝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
다음은 AAA의 수상자 명단.
AAA삼성페이상 : 워너원
라이징스타상 : 강태오, 지수, 서은수 (배우)/ JBJ, 정세운, 구구단, 다이아, 모모랜드(가수)
뉴웨이브상 : 최태준, 공승연, 신현수(배우)/ 스누퍼, 아스트로, 더램페이지(가수)
인기상 : 도경수, 임윤아(배우)/ 엑소 (가수)
초이스상 : 민효린, 이태임, 채범희, 저스트저크
베스트 OST상 : 에일리 페뷸러스상 : 박서준, 이준기 (배우)/ 엑소, 슈퍼주니어(가수)
신인상 : 안효섭, 정채연(배우)/ 워너원, 카드, 프리스틴 (가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성훈, 김태리(배우)/뉴이스트W, 볼빨간 사춘기, 몬스타X (가수)
베스트 아이콘상 : 서강준(배우)/ 크러쉬, 마마무, 황치열(가수)
베스트 셀리브리티상: 준호, 박민영 (배우)/ 에이핑크, 빅스(가수)
베스트 스타상 : 박서준, 류준열 (배우)/ 지코, SNH48 7SENSES(가수)
아시아 아이콘상: 박신혜
베스트웰컴상 : 이승기
아시아스타상 :배수지
베스트 아티스트상: 남궁민, 박해진, 임윤아(배우)/ 세븐틴(가수) 레전드 아티스트상 : 슈퍼주니어
대상: 김희선 (배우), 엑소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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