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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국 레잇레잇쇼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7-11-21 (화)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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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제임스 코든. [사진 트위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무대에 올랐다. 가수 싸이가 2012년 팝스타 MC 해머와 합동 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던 바로 그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AMAs에 출연했다. 무대에 등장하기 전, 방탄소년단의 등장을 알린 인물은 미국 듀오 체인스모커스였다. 이들은 “지금 등장할 뮤지션은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는 말로는 부족한 팀”이라며 “미국에서 TV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을 박수로 맞아 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나타나자 공연장 곳곳에서는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 9월 발표한 노래 ‘DNA’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을 가리키는 ‘BTS’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이 방탄소년단 자리를 가장 앞줄에 배치하고, 무대 순서도 공로상을 받은 다이애나 로스의 공연 직전에 마련했다. 사실상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해준 특급 대우였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직후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소속사는 “최소 100만명 이상이 방탄소년단을 검색했다”며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AMAs는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구라는 방탄소년단 무대가 끝나자 “(영국 밴드인) 비틀스가 과거 미국 시장에 상륙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해설을 맡은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AMAs 무대에 선 것은 이들이 미국 음악시장에 확실한 지분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45회째를 맞은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었다. 이들은 미국 방송사들이 자랑하는 간판 토크쇼에도 잇달아 출연할 예정이다. 이미 CBS 심야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녹화를 마쳤으며, ‘엘렌 드제너러스 쇼’(NBC)와 ‘지미 키멜 라이브’(ABC)에도 출연한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음반 ‘윙스(WINGS)’가 크게 히트하면서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내놓은 음반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는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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