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와의 혼인빙자 사기 관련 공판 후 심경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 방송에는 김정민의 공판 관련 내용이 담겼다. 15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판사 이강호)은 김정민씨의 전 연인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의 공갈미수 등 혐의에 관련한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정민은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정민은 재판을 마친 후 ‘한밤’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정민은 “건강하게 지내려고 하고 자숙하면서 지냈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진술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분 캡쳐
이어 “카메라 보면서 당당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나오고 그래서 잘 쳐다보지 못하겠다”며 “저도 부끄럽고 많이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죄송하고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빨리 잘 순리대로 마무리가 돼서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계획에 대해 “지금은 계획이나 답 같은 건 없다”며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이 돼서 돌아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은 재판부가 김정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민은 “재판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상대 변호인의 질문이 진실처럼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 관련 동영상에 대해 진술하는 것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비공개 재판 신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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