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건, 최근 0 건
 

 

정현 첫 ATP 투어 우승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7-11-12 (일) 10:46


 

AP뉴시스

정현(21)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15년여 만에 우승했다. 정현은 시상식장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였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3대 1(3-4 4-3 4-2 4-2)로 제압했다. 정현은 세계 랭킹 54위, 루블레프는 37위다.

ATP 투어는 2003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아디다스 인터네셔널을 제패한 이형택(41·은퇴) 이후 14년 10개월 동안 한국 선수에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현은 ATP 투어에서 생애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ATP 투어 소속 21세 이하 유망주 8명이 출전한 대회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정현이 출전했다. 정현은 이날 1세트를 빼앗겨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승부를 뒤집었다. 루블레프는 라켓을 집어던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현은 이런 루블레프에게 “결승전에서 대결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고 위로했다. 생애 처음으로 오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준비된 우승소감이 없었던 듯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진솔하게 말한 뒤 대회 관계자, 이탈리아 관중, 스태프와 가족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