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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북한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종목별 출전권을 배분하는데, 북한은 1~2차 월드컵에 김은혁과 최은성 남자 2명이 출전했을 뿐 나머지 대회는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9월 헝가리에서 치러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김은혁과 최은성은 500m, 1,000m, 1,500m 세 종목에 나섰지만 모두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김은혁이 1,000m 1차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해 2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3위에 그치면서 8강에는 나서지 못했다. 나머지 500m와 1,500m는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1~2차 대회까지 쌓은 김은혁과 최은성의 랭킹 포인트는 최하위권이다. 김은혁은 500m 2점, 1,000m 39점, 1,500m 2점, 최은성은 500m 3점, 1,000m 2점, 1,500m 2점에 불과하다. 이들의 실력을 고려할 때 3~4차 대회에 출전해도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은혁이 포인트를 쌓은 1,000m 종목도 월드컵 3차 대회까지 결과를 보면 올림픽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32위 선수의 랭킹 포인트가 29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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