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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약물 오염’ 러시아… 가까워진 한국의 ‘메달’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7-11-24 (금)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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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비원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인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면서 은메달에 머무른 두쿠르스의 금메달 계승이 유력해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한국시간)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의 성적을 취소하고 향후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레티야코프와 소치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동메달리스트 옐레나 니키티나도 징계 명단에 포함됐다. IOC는 두쿠르스를 금메달리스트로 승격할 것인지에 대해 추후 결정한다.

트레티야코프는 소치올림픽에서 예상을 깨고 두쿠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스켈레톤 최강자다. 그는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65차례의 월드컵 중 무려 4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남자 스켈레톤의 1인자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소치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선수로는 은퇴 나이임에도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위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출전한다.

그러나 러시아 덕분에(?) 조기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국 라트비아도 두쿠르스가 금메달을 승계하면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영예를 얻는다. 세계랭킹 3위 트레티야코프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윤성빈(랭킹 공동1위)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아졌다.

노르웨이와 미국도 러시아의 잇단 메달 박탈에 웃고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포함, 총 33개의 메달을 따 종합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는 도핑 파문으로 현재까지 6개(금 2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이 무효처리됐다. 이에 금메달 수에서 2위였던 노르웨이(금 11개)는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총 메달 수에선 28개를 딴 미국(금 9개·은 7개·동 12개)이 1위로 올라섰다. IOC는 내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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