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건, 최근 0 건
 

 

평창 위해 키운 유망주 정소피아, 金 향해 광속 질주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7-12-01 (금) 06:29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엎드려 썰매를 타는 스켈레톤은 최대 시속 130㎞의 빠른 속도로 빙판을 질주하는 종목이다.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며 부상 위험도가 높다. 이 때문에 해외 유명 선수들도 하루 3∼4차례밖에 실전 훈련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스켈레톤 남녀 대표팀은 지난 9월 말부터 10월까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집중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오전과 오후 각각 4차례, 하루에 총 8차례 실전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해외 선수들보다 두배 가량 훈련을 더한 셈이다. 강훈련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아이언맨’ 윤성빈(23)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엔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간판’ 정소피아(24)가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피아는 30일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3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소피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서 평창을 내다보고 육성한 선수다. 용인대 체육학과에 다니던 정소피아는 동아리에서 축구를 하다 선배의 권유로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정소피아는 놀이기구도 무서워서 못 탔는데, 막상 스켈레톤을 처음 탔을 때 놀이기구와는 다르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정소피아는 전날 5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여자 스켈레톤에선 내년 1월 14일까지 열리는 월드컵과 북아메리카컵, 인터컨티넨탈컵 등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배분된다”며 “한국 선수 두 명이 출전권(랭킹 35위 이내)을 확보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출전권을 따지 못한다면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한 장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정소피아의 세계랭킹은 30위이며,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은 문라영(21)이 47위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