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건, 최근 0 건
 

 

이승엽 특별 강연. "삼성은 나의 고향이자 심장"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7-12-16 (토) 10:27



1.jpg



이승엽은 지난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구 경북 중소·벤처 기업 대축전에서 'Bravo my baseball life'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승엽은 경북고 3학년 때 한양대 진학을 포기하고 삼성에 입단한 비화와 투수 대신 타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 등 야구 인생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백인천 전 감독와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다. 이승엽은 "백인천 감독님께서 프로 3년차가 된 내게 '어떤 타자가 되고 싶느냐'고 물어보셨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지금과 같은 타격 자세로는 홈런 타자가 될 수 없으니 나와 함께 한 번 해보자고 하셨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했다. 나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이승엽의 좌우명이다. 그는 땀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노력은 한계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지고 공이 크게 보인다. 빠른 공도 느리게 느껴진다. 흔히 야구공이 수박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는데 그 만큼은 아니지만 크게 보인다. 반면 느슨하게 생각하는 순간 도태하게 된다"는 게 이승엽의 말이다. 

23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 이승엽은 삼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은 내게 너무나 소중하다. 내겐 희노애락이 담긴 팀이다. 그렇기에 삼성은 나의 고향이자 심장이다. 많은 분들께서 '타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삼성이 아닌 타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삼성과 다시 함께 할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